단군세계 > 단군의 신앙 > 선복악화론
 
01. 단군은 누구신가? 09. 3대 축복 17 생사론 25. 양심론
02. 개천절 10. 삼신신앙과 세계종교 18 덕화론 26. 숭조론
03. 어천절 11. 신관 19 신앙론 27. 천지인 원리 (天地人 原理)
04. 단군의 가정 12. 내세관 20 천손론 28. 가정론
05. 제자들과 그 직분 13. 가치관 21 윤리론 29. 단군종교의 긍지
06. 경(經)과 믿음 14. 홍익인간론 22 신인론 30. 구원관
07. 천진 15. 단군의 땅과 영광 23 실재론 31. 단군의 예언
08. 천단 16. 선복악화론 24 단군을 받드는 이유 32. 단군의 종교 - 민족종교인 대종교의 역사
 
단군의 선복악화론(善福惡禍論)
       착함이 있으면 반드시 권장하며, 악함이 있으면 반드시 징계함은 한울과 사람이 한 이치라. 그러므로 사람의 나라에는 상과 벌의 법이 있고 한울 나라에는 화와 복의 징험이 있느니라. - 회삼경 -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화를 받는다는 선복악화의 말씀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의 말씀이다. 석가 세존의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말씀이나 예수의 눈에는 눈 귀에는 귀의 행위대로 보복이 된다는 탕감법칙(蕩減法則)은 같은 말씀이다. 성인들께서 진리를 먼저 깨달으시고 후세의 인간들에게 말씀을 하셨지만 결국은 그 말씀을 얼마만큼 깨닫고 실천하면서 살아가느냐에 개인의 선복악화가 달려 있다 하겠다.


(1) 착하면 복을 주신다.


    위의 말씀은 가장 보편적인 진리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착함이 있고 그 착함의 행위가 쌓여지는 행위, 즉 선행이 복을 불러들이고 복을 쌓는 행위가 신앙이 메마른 이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선행을 행하며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은밀히 자기만의 비밀로 이루어질 때 아름다운 복이 쌓여 간다.

중국의 양나라 무제와 달마 스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무제가 달마에게 물었다.

" 나는 임금이 되어 무수히 많은 절을 짓고 부처님을 모시고 경전을 보급하고 스님들을 공양하기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했습니다. 이런 나에게 얼마만큼의 공덕이 있겠습니까 ?"

- 달마 대사는 한 마디로 대답했다.
  " 그것은 무공덕(無功德)이요 !"

- 무제왕은 깜짝 놀라, 
" 아니 그럴 수가 있습니까 ? 그렇게 많은 노력으로 정성껏 스님과 불교 사업에 힘썼는데 공덕이 없다면 어떻게 된 것입니까 ? "

- 달마대사가 태연히 대답하기를
  " 그런 많은 공덕은 생사 윤회의 조그만 결과에 지나지 않아 언젠가는 흩어지고 말 것이요 그것은 물체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요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있는 것이 아니오 "

- 무제왕이 다그쳐 묻기를
" 그럼 진실한 선행 공덕은 무엇입니까 ? " - 달마대사가 답하기를

  " 청정한 지혜는 심오하고 온전하므로 자체가 없는 것이요 큰 선행 공덕은 이 세상의 명예나 권위를 가지고는 구할 수 없는 것이요 "

  선행의 공덕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지은 공덕은 선행 공덕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거창하게 선전을 해 대고 돈을 많이 낸 사람은 큰 글씨로 큼지막하게 석판에 써 놓고 그것에 따라 믿음의 크고 작음을 결정이나 하듯 덩달아 춤을 추는 교우들이나 성직자들에게 무슨 공덕이 있겠는가 불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종불사 대웅전 교당 헌성식에 공연히 쓸 데 없는 돈을 써서 귀한 성금을 낭비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성금을 해서 복을 받아야지 또는 선행을 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아야지 하고 내는 돈이나 행위는 신앙심도 아니요 선행도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단군 한배검께서도 366가지 보이지 않는 음덕을 쌓으라고 가르치신다.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행위보다는 한얼이 원하시는 홍익의 뜻을 이루는 은밀한 성금이 고귀하다. 착한 행위를 드러내 칭찬 받기보다는 그늘진 곳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거룩한 희생의 음덕이 영원히 쌓여지는 복의 샘이 되는 것이다.


(2) 악하면 화를 내리신다.

  위의 말씀대로 선행은 복을 가져다 주지만 악행이 쌓이면 화를 받는다. 이 세상에서도 선행은 칭찬 받고 상을 받지만 악행은 저주를 받고 벌을 받지 않는가

경전 말씀에 악을 행하고도 다행히 몸의 괴로움을 면하는 이는 반드시 오랜 미래에 괴로움을 받게 된다고 하시었다. 악행을 하고 피해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죄를 짓고 경찰을 피하여 도망하면 그 죄의 값을 받지 않고 다행히 넘어 가는 것 같지만 한얼님이 인간에게 주신 양심이 고통을 받아 괴로움을 당하고 죽으면 영원히 죄를 심판 당하며 그 고통을 받아야 한다. 자칫 잘못하여 지은 죄의 값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생각 해 볼일이다.
내가 잘 아는 도인 한 분이 계셨다.

그는 지금 모든 사람이 칭찬하는 훌륭한 분이시고 또한 많은 상도 받아서 뭇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계셨다. 그러나 그 도인은 이상하게 몇 년에 한번씩 수술을 하고 고통을 받는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왜 저렇게 착한 분의 몸에 칼 수술을 여러 번 받는 괴로운 병원 생활을 해야 하나 하고 궁금해하던 중 얘기를 듣고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젊은 시절 본 부인에게 가슴 아픈 일을 많이 했고 그 결과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남겼다. 이제 본인이 지은 죄의 값을 이 세상에서 받고 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지으며 가달을 뉘우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나 같은 죄인이 나타나지 않도록 생생한 증인이 되어 어리석은 사람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한얼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하며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분은 결국 몇 년 못 사시고 먼저 세상을 뜨시었다.

  자기에게 돌아 올 화(禍)를 보지 못하고 눈앞에 이익이나 음욕, 재물에 눈이 어두워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각종 범죄의 악행을 볼 때마다 가슴 아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공주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는 10년형을 받고 이제 8년이 남았는데 남은 기간을 어떻게 하면 새 삶을 얻겠느냐고 물었다. "먼저 마음의 죄를 닦으시고 선행을 닦는 공부를 하십시오 그 시간부터 당신은 새 사람으로, 그리고 세상에 나오면 착하고 훌륭한 인생을 새로 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답해 주었다.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서 마감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삶은 제약된 순간의 삶이다. 한울 나라가 영생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의 물질이나 명예나 권세를 위하여 악행을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도 상과 벌이 내려지지만 영원히 사는 한울 나라에서도 복과 화로써 영원히 심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난 가달을 뉘우치고 선의 행위로 복의 열매를 거두게 하여 영원한 복락을 누리며 살아가는 천손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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